2008/07/03 00:35

조중동, "새로 통관한 미국산 쇠고기 잘팔렸다" 소설 써



새로 검역한 미국산 쇠고기, 진짜 팔렸나?


조중동의 왜곡과장 보도가 도를 넘어 '소설'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뭐....하루이틀의 일이 아닌가?) 이들 신문은 작년 10월 이전에 통관한 쇠고기 뿐만 아니라 새로 통관한 쇠고기도 잘 팔렸다며 일제히 보도했다.


"주문전화 폭주로 정육점 직원 끼니도 걸러" <조선일보>

...한국수입육협회 임시회장을 맡고 있는 박창규 에이미트 대표는 “우리 회사에서 현재 판매가능한 쇠고기는 작년에 들여온 등심이 대부분으로 남은 물량은 1t 정도”라며 “어제는 부위별 구색을 맞추려고 다른 업체에서 최근 검역을 통과한 쇠고기를 가져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육류수입업계, 美쇠고기 판매 확대 움직임  <중앙일보>

...2일 육류수입업계에 따르면 1일 미국산 쇠고기 200㎏을 시범판매한 에이미트는 작년 10월 이전에 확보한 등심을 위주로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다만 새 수입위생조건 고시 이후 검역을 통과한 쇠고기는 다른 수입업체를 통해 들여온 물량이 전날 시범판매에서 다 소진돼 추가 확보에 나섰다고 에이미트는 전했다...

‘없어서 못팔아?’ 美 쇠고기 판매 ‘에이미트’ “성업 중” <동아일보>

...박 대표는 "오늘 검역을 마친 다른 업체를 통해 등심 외의 부위를 들여와 내일부터 다시 다른 부위도 판매할 예정"이라며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지 않다고 하는데 내부 시각은 다르다. 예전에도 국민이 싸고 맛있는 미국산 쇠고기를 선호했었고 앞으로도 선호할 것이다. 일부 잘못된 정보로 이렇게 된거지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뉴스 내용을 그대로 받아 인터넷 뉴스에 게재한 것이다. 그러나 2일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조중동과는 정반대의 보도를 했다.

...그러나 수입 쇠고기의 유통경로를 파악하고 있는 관세청은 현재 팔리는 미국산 쇠고기가 이번에 검역을 통과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7일 검역이 재개된 이후 세관을 빠져나간 고기는 단 한건, 500kg으로 현재 유통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쇠고기를 수입한 업체도 통관은 했지만 전량 창고에 보관중이라고 말합니다...
이 한 건의 쇠고기를 수입한 업체는 전 물량을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고 밝혀, 최근 통관한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했다는 박창규 에이미트 대표의 말과 조중동의 보도는 '왜곡.과장보도'를 넘어 완전한 '거짓보도'임이 확인됐다.



적어도 관련 기관과 업체의 확인 절차는 거쳐야 하는 것이 저널리즘의 기본

조중동이 박 대표의 말에 속았다 하더라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빅3 신문사로써 그 정도의 기본적인 확인절차도 거칠 수 없단 말인가?

미국산 쇠고기가 잘 팔린다고 여론을 호도하기 위해 '기사'가 아닌 '소설'을 쓴 것에 불과하다.

다우너 소 동영상 방영시 수차례 '광우병 소인지는 알 수 없다'고 보도하고 아레사 빈슨의 사망원인을 보도하며 담당 병원측과의 인터뷰로 사실확인까지 거친 PD수첩을 '날조방송'이라 목이 터져라 외쳐대는 조중동이여...

뼈를 깎는 뉘우침으로 언론고시를 다시 공부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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